다음주가 남자친구랑 만난지 600일이라 어떤 선물을 줄까 하다가 나름대로 실용적인걸 주고 싶어서 커플 머그컵이랑 수건을 골라봤어요.
사실 다른것도 많이 생각했는데 곧 남자친구가 해외로 떠나거든요~ 가서도 사용하려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게 가장 좋겠죠??

수건은 남자친구 하나 저하나 쓰려고 색도 두개로 준비했어요.
문구는 마음대로 설정 가능한데, 저는 가장 노말하게 기념일로 넣고 이름을 새겼어요.
모자이크 된 부분엔 원래 남자친구랑 제 이름이 있었답니다.

포토머그컵은 여러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저는 날짜 적은걸로 골랐어요.
이것도 역시 문구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답니다.
컵안쪽 색상도 선택 가능한데 남자친구가 파란색을 많이 좋아해서 일부로 파란색으로 골랐어요!

포토머그컵이니까 당연히 사진이 빠질 수 없죠?
메일로 원하는 사진을 보내면 만들어주십니다.
화질이 진짜 선명하고 깔끔하게 인쇄되었어요.
사진은 예전에 같이 전주 가서 찍을걸로 골랐는데 생각해보니 저때도 무슨 기념일로 놀러간거였어요.

나름 정성이 가득한 이 선물들은 어제 직접 만나서 전해줬어요.
생각도 못한 선물에 놀란 남자친구의 모습이 꽤나 귀여웠답니다.
앞으로 종종 선물해줘야겠어요.
한가지 문제가 있다면, 남자친구한데 쓰라고 선물해준건데 아까워서 못 쓰겠대요.
저도 아까워서 방에있는 화장실에만 놓고 혼자 쓰려고요:)

신이 나서 요래조래 돌려보는 남자친구 따라 저도 이곳저곳 다 사진 찍었어요.
무엇보다 원하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랑 사진 화질이 끝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.
앞으로 부모님 선물도 여기에서 만들어야겠어요^^!
그럼 600일 기념 글 이만 마칩니다.